[전북=내외뉴스통신] 이익주 통신원 = 금강과 영산강 등 4대강 사업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만경강하류에서도 출현했다.

이번에 발견 된 큰빗이끼벌레는 주로 수질이 오염되고 유속이 정체되는 호소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외래 태형동물이다.

전북녹색연합은 만경강 백구제수문 주변에서 큰빗이끼벌레 덩어리 수십여개가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대형 보가 없는 만경강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발생한 것은 만경강 수질의 악화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한 결과 수질이 탁해 수중에 어느 정도 서식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만경강 하류 일대에 확산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하천생태계 변화를 보여준다.

새만금호의 경우 아직 해수유통을 하고 있고, 저층에 염분이 남아있어 큰빗이끼벌레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전면 담수화가 진행될 경우 수질악화는 물론 큰빗이끼벌레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2015년 환경부는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새만금유역 수질관리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새만금호 담수화 포기 등 수질관리 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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