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직업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해 도제 교육이 필요하다
[현장목소리]=직업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해 도제 교육이 필요하다
  • 편집국
  • 승인 2018.12.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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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공업고등학교]=지난 2014년 정부에서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제시하였다. 특성화고등학교와 산업현장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일주일에 2-3일은 학교에서 기초교육을 받고, 2-3일은 회사에서 현장실무능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직업교육과 현장의 실무역량사이에는 거리가 꽤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운영은 매우 매력적인 교육방식으로 다가왔었다.

정부주도형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지난 2014년에 9개 학교, 162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실효성과 성과가 높게 평가되어 현재는 도제교육이 확대되어 총 198개 도제과정, 2,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교육 관련 사업이 당자들에게 교육 기능과 성과 기능 측면에서 모두 완벽하게 작용하기를 희망하지만, 다소 과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도제 교육 역시 많은 학교와 기업 학생들이 참여하다보니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다른 교육 사업에서 발생하는 과오보다는 더 경미하다.

일부 소수의 불만족스러운 기업과 학생의 예를 도제학교 운영 및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작은 과오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하여 직업교육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중등 단계의 직업교육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킬 수 있도록 하자.

“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키워지고 양육되어 진다”는 명언은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학교의 교사, 기업과 기업 현장 교사는 항시 잊어서는 안 된다. 도제 교육의 핵심은 교사와 기업 현장 교사와의 Co-Teaching이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길러주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학생은 현장의 전문가로부터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수 받을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숙한 인재를 얻게 되는 것이다.

기업은 신입사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현장의 고급인력을 투입하여 OJT(On the Job Training)을 보통 6개월 이상 길게는 3년을 진행한다. 이로 인해 고급인력이 생산과 제조에 참여하지 못하므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기업경쟁력 약화를 일으킨다. 도제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 중의 하나가 OJT 이다.

도제교육 프로그램 속에는 일학습병행제 또는 과정평가형 자격을 운영해야 한다. 국가가 인정하는 국가기술자격에는 검정형과 과정형 자격이 있으며 과정형의 경우검정형과 과는 다르게 교육기관(훈련기과)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소정의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산업 현장에서는 직무의 숙련도를 고려할 때 검정형 보다는 과정형을 통해 취득한 자격증을 선호한다.

도제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대부분 과정형 자격 또는 그와 유사한 자격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학생은 학교 교육 과정 내에서 숙련된 기술과 직무를 완성하고 그에 상응하는 국가기술 자격(과정평가형)을 받게 되는 유리함 점이 있으며 20세 이전에 현장의 직무능력과 높은 주순의 skill을 갖는 기술인재가 다수 탄생하여 높은 국가경쟁력을 갖게 된다.

내가 근무하는 우리학교와 10년이 넘게 학생들 현장실습 및 취업에 교류했으며, 산업일체형도제학교에도 3년간 참여하고 있는 한 업체의 사장님께서 “그동안 10년 넘게 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교 교육에 참여하고 협조했지만 산학일체형도제학교는 지금까지의 어느 사업보다 효율적이고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신규직원의 외부 채용을 중지하고 도제학교 학생만 교육시켜서 채용할 계획입니다”고 하실 만큼 도제학교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제학교 운영에 대한 교육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 학생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기업에서의 만족도는 더 높으며, 취업률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통계가 나와 있다.

도제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기관, 학교, 기업의 관계자 모두 본 사업의 성공을 통한 산업체의 기술인력 양성 및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중등 단계의 직업교육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실질적인 현장 기반형 교육프로그램이라는 반증이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이 직업교육의 알찬 씨앗이 되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국 학교장 협의회 회장(부천공업고등학교 교장) 김문환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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