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 확인·2019년 장애인가족지원 예산 확보 등 협의 마쳐

[의성=내외뉴스통신] 황재윤 기자 = 경북장애인부모회 의성지부(이하 의성군장애인부모회)가 지난 6일 군수실 점거 6시간만인 오후 11시 12분에 의성군과 장애인가족지원예산 확보에 대한 극적인 협의를 이뤄냈다.

의성군장애인부모회와 의성군은 이날 군수 면담 당시 유감표명과 가족지원센터 설립 확인, 오는 2019년 장애인가족지원 예산 확보 등을 행정절차와 내부협의 등을 거쳐 진행하도록 협의했다.

의성군장애인부모회는 이날 일부 협의를 마치고, “지난 8월부터 의성군에 가족지원센터 예산 확보를 노력했으나 그간 군이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부모회는 지난 3일부터 가족지원센터 촉구 설립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군수 등을 직접 만나기 위해 군수실에 들어왔지만 군수님 등은 만나지 못했지만 이날 군과의 일부 협의를 통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성군장애인부모회는 군청 군수실 점거 과정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한때 군청 관계자들과 대치를 벌인 바 있다.

손형정 의성군장애부모회장은 “의성군과의 일부 협의를 통해 의성지역 가족지원센터 설립을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면서 “그저 의성지역의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성군장애인부모회는 군수실 점거 과정에 앞서 군청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 역차별을 주장하며 ‘장애인복지증진’ 조례안 폐지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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