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국책도로사업, 사격장 이전 및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현안 직접 설명

[양평=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 양평군(군수 정동균) 주요 현안에 대한 언론 브리핑이 11일 오전 9시 30분 양평군청 4층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번 브리핑은 정동균 군수가 직접 관내 국책 도로사업 추진 현황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등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한 후, 상세한 내용은 건설과와 특화도시개발과 등 관련 부서장이 보충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송파-양평간 고속도로는 2019년도 정부예산 본회의에서 수정안 가결 시 부대의견에 “국도 6호선의 상습적인 정체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완공 시 교통대란을 방지하기 이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속히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을 명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을 지속 건의하고, 국토부 진행사항을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시 도척면-양평군 대석리를 잇는 19.32km 수도권 제2순환선 양평-이천간 고속도로(사업기간 2010-2024년)는 2019년 사업추진을 위한 본예산에 1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근대교 4차선 확장 공사도 지난 8월 설계용역 착수를 거쳐 2020년 7월 말 준공예정이다.

상습정체 구간인 운심리와 병산리를 잇는 6.4km 강상-강하간 국지도 88호선 4차로 확장 공사는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설계비 5억 원을 반영해 다음해 상반기 중 설계발주 추진 예정이다. 광주-양평간 국지도 88호선(도마리-운심리) 시설 개량사업을 설계용역 업체 선정 중에 있다.

또한 지평면 지평리 송현리 옥현리 및 용문면 화전리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지난 5일 국방부 고시를 통해 총 2510843 m²(약 759000평) 가량이 해제돼 사유지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군사보호지역 해제에 따른 구체적 활용계획은 없으나 자체 용역을 실시해서 지평 관아터 복원,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위령탑(평화화해공원) 구상, 지평막걸리를 활용한 발효단지 등 다양한 관광벨트 구축을 염두에 둔다는 생각이다.

특히 항간에 송파-양평 고속도로 내년 예산안 반영 추진 등 지역 국회의원과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 정 군수는 “지역현안은 여야가 없다. 바른정당 정병국 국회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서 협의해야 해결될 일이다”고 못을 박았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7월 태풍 피해 대처로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부서별 소통간담회와 조직개편으로 내실 강화, 경기도 생활대축전 성공적 개최, 사격장 및 행정타운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경기도를 찾아 지속적 건의를 하는 등 ‘정신 없이 달려온 6개월’이라고 자평했다.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위해 지난 6월 인근마을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동행 방문했으며, 8월에는 문 의장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김태년 전현직 정책위의장을 만나 사격장 이전에 대한 협조 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육군본부 관계자의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상태다.

또한 다음해부터는 면 단위 행사는 국장 과장 등 실무부서 책임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의 신뢰 회복과 더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더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동균 군수는 “다음해는 강상강하 88고속도로 본격 추진,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2020년 조기 준공 등 대형 국책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방문,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여야 할 것 없이 협치를 통해 양평군 정치 지형을 크게 바꾸겠다”면서 “군민들의 응원과 신뢰는 물론 발전적인 질책과 비판도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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