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아이폰 새로운 모델인 5S와 5C가 출시된 가운데, 애플이 첫 선을 보인 아이폰5S의 골드 모델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 법제만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중국 내 아이폰5S 예약판매에서 아이폰5S 골드 모델은 1시간 만에 모든 예약이 완료됐다.

중국전문매체 온바오닷컴에도 아이폰5S 골드모델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소개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의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중관촌(中?村)에서는 아이폰5S·5C 가운데 아이폰5S 골드모델만 하루만에 품절됐다. 수요가 폭발하자 판매가를 1만600위안(188만원)으로 올렸는데도 전부 품절됐다고 한다.

광저우(光州)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도 “매장에 아이폰5 신제품 1000대가 도착했지만 이중 아이폰5S 골드는 10대밖에 없다”며 “책정된 판매가 5288위안(93만6000원)보다 웃돈을 더 주겠다는 고객이 늘어나 판매가가 최소 8000위안(141만6000원)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아이폰5S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큰둥’한 반응과는 상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유독 황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기에, 애플이 이번에 처음으로 골드 색상을 적용한 것 또한 중국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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