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마마무 화사가 파격 가죽 보디수트를 착장, 멋지고 당당한 섹시 무대를 보여줬다.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 가운데서도 서양인을 상기시키는 육감적인 몸매와 과감한 스타일로 단연 돋보였다. 12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팬즈 초이스 인 재팬'에서도 그랬다. 그는 가슴 라인이 드러나고 엉덩이가 반쯤 드러날 정도의 꽉 조이는 가죽 보디수트를 입고 자신의 이국적 몸매의 매력을 100% 드러내고, 과시했다. 

다만 화사의 의상을 두고 첨예한 의견차, 그리고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왜일까. 화사가 입은 빨간색 가죽의 보디수트는 이미 팝스타들이 즐겨 입는 의상이다. 섹시한 여성이 주동적인 섹시함을 드러낼 때 입는 의상으로도 통하며 박수를 받았다. 

다만 최근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발한 페미니즘의 탈코르셋과 맞물리면서 이러한 능동적 섹시가 '코르셋 전시' '백래시'로 경계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화사의 무대 이후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온라인 여초 카페에선 무대를 배제한 화사의 의상에 아쉬움을 표했으며,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떠나 일부는 화사의 과한 노출의 선정성을 문제로 지적하거나, 화사에게 너그러운 '성상품화에 대한 이중 잣대'라는 일부의 일침도 있다.

화사의 이날 퍼포먼스가 당당하고 완성도 높았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멋있고 당당한데 무엇이 문제냐는 것이다. 또한 퍼포먼스의 시각으로 봐라봤을 때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가 멋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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