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세계를 개성적이고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

[진주=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소재 서하 접 갤러리(대표 장명옥)에서 개관기념 '나비은하 유영' 전시회를 여는 가운데, 다음해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대구예대, 국립경상대학원 미술학과에서 한국학전공을 졸업한 장명옥 작가는 그간 대한민국미술대전, 개천미술대상전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미협, 진주미협 회원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하 접 갤러리는 입구에서부터 '나비'의 형상물을 보여주고 있는데, 건물 좌측에는 갤러리가 있고, 오른쪽에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이날 만난 장명옥 작가는 "시각적이기만 하거나 찰나적인 감각세계를 초월한 화면을 형성하기 위한 저만의 독자적인 조형실험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주어진 소재에 구속받지 않고 매너리즘에 빠지고 싶지 않다"며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근 들어 장명옥 작가는 인간의 본유적 희구를 드러내고 긍정하는 방식의 형상작업을 시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성과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해준다는 평가다.

이 갤러리에는 여타 갤러리와는 분위기가 틀리게 한쪽편에 드럼과 기타 등의 악기와 피아노까지 구비가 되어있어 이날 갤러리를 방문한 손님들의 주위를 끌었으며,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은 환타지 스타일의 서사적 이미지가 표출되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도송 미술평론가는 "한국화 장르의 길을 걷는 많은 작가들이 전통의 교조성에 밀려 기예에만 천착하거나, 현대적인 것을 추구한다면서 자기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성의 정립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는 달리 서하(瑞廈) 장명옥은 이런 문제를 건실하게 해결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개성적이고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드문 작가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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