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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신예 배우 연제형이 웹드라마 ‘매번 이별하지만 우린 다시 사랑한다’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종영된 ‘매번 이별하지만 우린 다시 사랑한다’(이하 ‘매이사’)에서는 첫사랑인 주빈(이주빈 분)을 떠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여자 지원(양지원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건(연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건은 첫사랑인 주빈이 자신을 버리고 친구인 이준(이호연 분)과 연애를 시작하자, 그녀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주빈의 친구 지원과 계약연애를 시작했었다. 당시 이건을 짝사랑 하던 지원은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고 제안함과 동시에, 만약 주빈과 잘 되면 그가 그린 그림을 주빈에게 선물하고, 안 되면 그림을 버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지원과 계약연애를 통해 어느덧 자신의 마음속에 그녀가 있음을 깨닫게 된 이건은 주빈을 찾아가 “나는 날 좋아해주는 여자가 좋다”고 선언한 뒤, “첫사랑의 얼굴을 쓰레기통에 버릴 수 없어서 너에게 버리러 왔다”며 남아있던 모든 감정이 정리됐음을 알렸다.

이후 지원을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급하게 달려간 이건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이들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복한 커플이 됐음을 알렸다.

실제로 한 연인이 겪었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뮤직 웹드라마 ‘매이사’는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와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 중 어떤 연애가 더 행복할까?’라는 질문에서 스토리텔링이 시작된 작품이다. 20대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인 ‘매이사’는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인물들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지면서 사랑을 받았다. 

극중 소심하고 어눌하지만 첫사랑을 믿는 순정파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연제형은 초반 사랑하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맞추는 착한남자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지원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연제형은 짝사랑의 설렘부터 연인에게 버림받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상처, 그러고서도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는 이건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감정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에서 귀여운 연하남 추도윤으로 분해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며 웹드라마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연제형은 이후 ‘빙상의 신’ ‘무심하게 마주한’ 등의 작품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로 브라운관에 본격 데뷔한 연제형은 극중 열혈형사 계도훈으로 분해 20대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MBC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연쇄살인 전담수사팀의 능력자 경찰 권찬욱과 KBS 2TV ‘땐뽀걸즈’ 첫사랑 오빠 이태선으로 출연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연제형이 웹드라마의 샛별을 넘어 브라운관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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