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제2금강교를 건립하기 위해 제출한 ‘공산성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가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서 부결 처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4일 실시된 1차 심의에서 요구한 4차선, 2차선, 공주대교 확장 등 대안별 비교검토 보완요청에 따라 3개 안에 대한 공산성의 내‧외부 조망성 등 경관적 측면, 교통량 분석, 환경영향 등 제2금강교 건립타당성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준비했다.

하지만 공산성에 미칠 영향의 최소화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계획 및 BRT(간선급행버스체계)의 연계를 내세워 4차선 교량건립을 최적 안으로 보고했지만 세계유산 공산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로 부결됐다.

위원회는 대안 상정 시 문화유산영향평가를 선행조건으로 제시해 제2금강교 건립에 따른 세계유산 공산성의 경관에 미칠 영향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4차선 교량 건립을 재상정하지 못하게 된 시와 행복청은 “긴급히 지역의 해당분야 전문가 및 시민대표에게 재심의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금강교 건립사업은 노후로 인해 조기 폐쇄가 우려되고 있는 등록문화재 제232호 금강철교를 보호하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계획으로 행복청과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axkjh@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80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