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록곤 기자 =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범어사 성보관을 새로 짓는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금정구 청룡동에 위치한 성보관 건립부지에서 범어사 성보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성보박물관 전시관이 338㎡로서 너무 협소해 문화재 및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지 4941㎡,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970㎡ 규모의 성보관을 새롭게 짓는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해 1천 4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우리나라 선불교의 맥을 잇는 종찰로 자리 잡아 왔다. 국가 및 부산시 지정문화재 80여 건 380여 점의 문화재를 품고 있는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다.

착공식에는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불교중앙박물관장 송하스님, 시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과 부산시가 총 125억 4천 400만원(국비 62억 7천 200만원, 시비 62억 7천 200만원)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이며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보관이 건립되면 범어사에서 소장 중인 불교유물들을 모두 성보관으로 옮겨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입효과 발생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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