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내외뉴스통신] 처참했던 비극의 6.25전쟁이 승자도 패자도 없이 휴전 된지 어언 65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불의의 공산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국군과 유엔군은 악전 고투 끝에 고귀한 생명과 희생을 받쳐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그러나 막대한 인명 피해와 국토의 황폐화는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한탄까지 나왔다.

이 같은 기막힌 참담 속에서 살아남은 우리 참전 유공자들은 군복을 벗고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열혈정신으로 국토 재건 사업 현장과 산업현장에 뛰어 들었다. 이들은 경제빈곤 최하위 국가에서 국민소득 세계 12위권에 오르게 한 원동력 역할을 했다.

6.25 참전용사들도 이제는 80대를 넘어 90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건강도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청춘을 불살러 뼈가 부러지도록 일 했으나 노후 대책도 없이 고령의 노년을 외롭게 처량하게 지내고 있다. 이제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이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노후를 보람되게 여생을 만족하게 지내도록 대오 각성할 때라고 생각된다.

경기도 안산에는 259개나 되는 노인 복지시설인 노인정이 마을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격조 높게 설치돼 있고 이곳에서 65세 이상노인이면 누구나 노인정에서 여생을 즐기고 있다. 또 노인정 어디를 막논하고 모든 국민들이 노인정을 음으로 양으로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6.25전쟁을 생명을 받혀 막아 내고 국토건설의 역군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6,25참전 유공자들은 아무도 도와 주기는 커녕 아예 무관심 상태에 놓여 있다.

6.25참전 유공자 단체는 6,25참전 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상이 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 등 회원 수는 대략 700명 정도 인대 반해 노인정 회원 수는 1개 노인정당 50명만 계산해도 약 13,000명 이상 된다.

그리고 모든 노인정은 크던 작던 1사 1경노당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 반해 우리유공자회도 안산의 유력한 국영기업체를 상대로 자매결연을 청원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어 실망스럽기 한이 없다. 왜 이다지도 유공자회에 대해서 냉엄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통일과 번영을 꿈꾸는 시대인 만큼 역사적 책무로 희생된 6.25참전 유공자 노병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온정이 베풀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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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형 EBIS(환경활동 보상 솔루션 및 재단) 설립자

- 前 한국신용정보 기업평가 팀장

- 前 영화사 기획시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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