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건 사례 중 1차 심사 통과 TOP10 자치구 사업 발표
현장평가단의 투표로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 특별상 4개 자치구 선정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25개 자치구에서 직접 행해진 수많은 행정사례 중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감동을 주고, 타 기관에도 전파ㆍ적용할 수 있는 우수행정사례를 발표하는 '2018년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를  21일 개최한다.

특히, 25개 자치구가 제출한 총 49건의 우수사례 중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TOP10 사례가 직접 시민의 손으로 가려진다.

현장 평가단은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자치구 간부 및 소속직원을 비롯해, 전문가 심사단에서부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자원봉사단까지 약 400여명이 참석한다.

시상은 △최우수상 1건(상금 600만원) △우수상 2건(각 300만원) △장려상 3건(각 100만원) △특별상 4건(각 50만원)으로 현장에서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도봉구는 ‘방학천 유해술집거리, 문화예술거리로 재탄생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방학천 일대를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20여 년 동안 도봉구 방학천 일대는 ‘빨간집’ 이라고 불리는 유해술집이 밀집되어 있던 곳으로,  민․관․학․경이 합동단속을 실시했으나, 유해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016년 1월부터 유해업소 건물주 설득 및 폐업 유도, 폐업한 유해업소 건물을 구청이 직접 임차하여 문화예술인들에게 공방으로 지원했다.

▲서대문구는 ‘노점상인과 청년, 지역이 상생하는 신촌 박스퀘어 사업’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한다.

공공임대상가에 노점상 입점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여 갈등에서 상생으로 도시정책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전국 최초로 노점상인 24명을 박스퀘어에 입점시키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상인 17명도 함께 입점시켰다.

▲금천구는 ‘임신ㆍ출산 모아모아 서비스체계 구축사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가임기 여성인구(15세-45세)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있고, 35세 이상 고위험 임산부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임신 전 단계에서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 전액지원, 임신 초기 임신부에게 친환경 식재료 지원(전국 최초), 임신 중․후반기 임산부에게 숲 태교 프로그램 운영, 출산직후 산후조리원 이용비 감면(전국 최초) 및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의 찾아가는 가정방문 사업을 추진했다. 

▲중구는 ‘빈집을 활용한 약수보금자리 사업’ 행정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중구는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도시 문제였던 ‘빈집’을 주거복지사업 수단으로 변화시켰다.

주․민․관 유기적인 협력하에, 빈 집을 5년간 무상 임차해 리모델링한 후 저소득자에게 기초 주거급여 수준으로 재임대 하는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은평구는 ‘친환경 현장재활용 도로소파(pot hole) 보수방법 ’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한다.

현재 도로소파 보수재로로 상온아스콘과 가열아스콘을 사용하고 있으나, 가열 아스콘은 소량의 현장 보급이 어렵고, 상온아스콘은 고가에 반해 보수 후 포트홀(도로파임) 재발률이 높아 매년 아스팔트 구매비용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은평구 공무원이 2년 여간의 연구 끝에 포트홀을 5cm 깎아 내 소형 믹서트럭에서 전량 재가열 후 다시 포장하는 방식을 개발, 가열아스팔트와 상온아스팔트 소비량과 폐기물의 운반 및 처리비를 전량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보로소파 보수 방법을 개발했다.

▲관악구는 ‘전국 최초, 최대의 행복한 마마식당’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아동급식카드의 70%가 편의점에서 사용됨에 따라 아동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많은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외롭게 식사하는 등 결식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구 자원봉사센터, 학교, 복지관, 지역 가게,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주민 자원봉사를 매개로 한 ‘행복한 마마식당’을 시작했다.

행복한 마마식당은 마을엄마들이 직접 집밥을 만들어 함께 먹을 뿐 아니라 놀이를 통한 돌봄, 전문 자원봉사자의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사회복지사‧청소년상담사의 심리정서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식사‧돌봄‧체험‧상담을 원스톱으로 시스템화 했다.

▲노원구는 ‘추석연후 반려견 쉼터 운영사업’을 발표한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명절 연휴 유기동물 발생 급증에 따른 대책 필요함에 따라, 노원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청 대강당에 반려견 돌봄 시설을 마련해 운영했다.

▲동작구는 ‘라이프마을기획사’라는 사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생일잔치, 할로윈파티 등 마을의 작고 의미있는 이벤트를 실용적이고 허례허식 없이 주민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라이프마을기획사’를 운영했다.

▲구로구는 ‘스마트 도시! 똑똑한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하고,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망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미래 정체성을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과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G밸리 IoT 기업 등 민간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스마트도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운영했다.

▲양천구는 다시 세상밖으로 '나비남 프로젝트' 사업을 주제로 행정우수사례를 발표한다.

1인 가구 특히, 50대 독거남성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50대 독거남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나비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수조사 결과 남성 50대 1인 가구 총 6841가구 중 428가구가 정부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양천 50대 독거남 지원협의체 구성, 50 스타트 센터 설립, 35개 나비男 고독사 예방지원사업 추진 등 나비남의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양천구는 대상자의 핵심 욕구(needs)에 초점을 둔 서비스 연계와 주민참여를 통한 멘토단 운영을 통해 대상자의 공동체 복귀를 도왔으며, 대상자에게 역할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여 본인들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사회로 환원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마음을 닫고 살던 50대 독거남들은 '나비남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마음을 열고 자립할 의지를 갖게 돼 자신의 재능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며 난타공연도 하는 등 다양한 예술 활동 또한 펼치고 있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2018년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는 1등의 의미보다 올 한해 각 자치구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물들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유하여, 우수한 정책이 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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