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정읍시 산내면 신기마을에 거주하는 김종구 씨는 지난 18일 관내 경로당 및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kg 40포를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씨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마을에서도 참 선행을 실천해 주변의 칭송이 자자한 주민으로 평소 힘들었던 시간을 기억하여 작은 일이나마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왔다고 한다.

기탁자리에서 김 씨는 “경제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 끼 식사가 어려워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농사지은 쌀을 내놓게 되었다.”며 “여건이 될 때마다 매년 지금처럼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탁 받은 산내면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은 각박해져 가는 우리 지역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게 하고 있다며 기탁자 김종구 씨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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