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사위 통해 실국장과 부단체장 승진 전보 발표…특정인 발령사항 소문에 불편함 감추지 않아

[안동=내외뉴스통신] 김덕엽 기자 = 경상북도가 대규모 고위급 인사명단 사전유출 논란에 대해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승진 2급 2명, 3급 7명(승진 5명, 직무대리 2명), 4급 16명, 전보 49명에 대한 오는 2019년 1월 1일자 실국장과 부단체장 승진 전보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인사위가 열리기도 전 실국장과 부단체장 발령 사항이 현재 떠돌고 있는 소문과 거의 일치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명단 사전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인사위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 특정인의 발령 사항 등에 대한 추측성 소문만 나돌고 있어 다소 황당하는 입장이다.

도는 이날 승진내정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마쳐 저녁 늦게까지 실무심사위원회를 갖고, 20일 인사위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느 정도 절차가 끝난 시점에서 특정인의 발령 사항이 떠돌면 다소 이해하겠다”면서 “아직 절차 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 발령사항이 떠돌아 다소 황당하다”며 불편함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경북도는 상반기 고위급 정기인사를 오늘 1월 중에 단행했지만 올해는 이철우 도지사의 실국장 전원 교체 방침으로 인해 시일을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오는 27일 5급 과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3급 문화관광체육국장과 4급 사회적경제과장 등은 대구시와의 상생협의로 대구시 공무원을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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