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사주(四柱)는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는 유일한 진리이고 거울임 셈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四柱) 상의 성품이 바로 그 사람의 천성이다. 이러한 천성이 겉으로는 천양만태이지만 실제로는 12운성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운성(運星)은 타고난 인생(四柱)의 뿌리이고 심성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천성•심성•기질•체질•운명> 등이라 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천명사주팔자를 관찰하면 그 사람 인생의 모든 것을 한눈으로 관찰할 수가 있다. 즉 인간이 타고난 사주팔자는 한 치도 이탈하거나 초월할 수가 없다. 하늘에서 타고난 운명이 천명이고 그 천명을 명세한 하늘의 문서가 바로 사주팔자이다. 

저마다 타고난 천명사주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조물주로부터 받은 음양오행의 질량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밝힌 명세서이기 때문에 사주를 분석하여 보면 그 당사자의 정신(精神)•육신(肉身)•오장육부(五臟六腑)•사지오체(四肢五體)•이목구비(耳目口鼻)의 왕쇠(旺衰)와 강약(强弱)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선천적인 <체질(體質)•기질(氣質)•성질(性質)•심성(心性)•능력(能力)•가족관계(家族關係)•주위환경(周圍環境)•인생관(人生觀)•성기능(性機能)>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관찰․판단할 수 있는 인간설계도인 셈이며 일생의 운명을 명세한 평생각본인 셈이다. 

그래서 천명(天命)사주는 그 인생이 타고난 <품성, 천성, 심성, 개성, 적성, 인생관, 장점, 단점, 능력, 그릇, 기질, 소질, 체질, 질병, 뜻, 부귀, 빈천, 분복, 직업, 욕심, 취미, 육친 일생의 운명, 기복> 등을 연대별로 현미경처럼 세밀히 밝혀서 인생을 해부, 분석, 설명하는데 아주 정확하고 정밀한 학문이다. 

<인간, 인생, 삶, 사회, 자연>을 연구하고 탐구하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중요하고 정확한 학문은 없다고 할 것이다. 열차가 궤도를 뛰어넘어 달릴 수가 없듯이 인생도 천명을 초월할 수 없다. 

우리는 천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는 유일한 진리이고 거울임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천명사주를 공부함에 있어서 자신의 사주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면 헛되이 방황하거나 갈팡질팡 당황하지도 않을 뿐만이 아니라 부질없는 허욕을 부리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명(天命)은 천부적(天賦的)으로 타고난 상품을 방출하고 거래하는 장사꾼 즉 상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 천명에서의 용(用)은 상품을 소비하는 시장과 고객이므로 용(用)이 출생의 연월일시에 있게 되면 충신(忠臣)이 동서남북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용(用)이 동서남북에 널려있으면 어디를 가나 장사가 잘되어 소득이 풍족하게 된다. 

한편 천명에서의 체(體)는 똑같이 동일상품을 판매하는 경쟁자이자 방해자이기 때문에 시기질투자(猜忌嫉妬者)인 셈이다. 그러므로 사주에 체(體)가 동서남북에 널려있게 되면 경쟁자와 방해자가 사방에 진을 치고 있는 격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장사가 안 되고 가난․재난이 부절하여 끊이지를 안는다.

따라서 천명을 분석할 경우에는 사주의 4기둥을 동서남북(東西南北)방위,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계절(四季節),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으로 나누어서 관찰하고 분석함이 바른 방법이다. 태어난 날인 생일(生日)사주의 4기둥이 갖는 기본적인 성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태어난 해인 연주(年柱)는 북방인 겨울(冬)로 물(水)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잉태하는 뿌리로서 조상(祖上), 혈통(血統), 부친(父親), 가문(家門), 아주 먼 과거를 상징한다. 

둘째 태어난 달인 월주(月柱)는 동방인 봄(春)으로 목(木)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발생하는 싹(芽)으로서 모체(母體), 형체(形體), 체용(體用)관계에서 체(體)의 근본이자. 가까운 과거인 근대를 상징한다. 

셋째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는 남방인 여름(夏)으로 불(火)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성장하고 활짝 피는 꽃(花)과 얼굴로서 자신(自身), 부부(夫婦), 지금의 현재를 상징하는 것이다. 

넷째 태어난 시각인 시주(時柱)는 서방인 가을(秋)로 금(金)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성숙하는 열매로서 직업(職業), 자식(子息), 말년(末年), 앞으로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다.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태어난 날인 생일(生日)사주를 기본 축으로 ▷생명이 잉태된 날의 잉태(孕胎)사주인 태시(胎時)사주를 근본을 삼고 ▷생명체로서의 숨(呼吸)이 멈춘 날인 망일(亡日)사주와 ▷본래 왔던 곳인 땅(地)으로 되돌아가 묻히는(埋葬) 날인 귀토(歸土)사주까지를 포함하여 우리는 한 인간의 천명(天命)사주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은 각자 자신에게 정해지고 주어진 길(運命)을 따라서 살게 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조물주의 설계이자 각본이다. 이렇게 한 생명에게 전개되는 잉태 출생 성장 사망 귀토에 이르는 삶의 전 과정이 바로 천명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정해진 운명의 노선에 따라 그대로 순응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반면에 운명의 노선을 스스로의 노력과 개운(開運)의 방법을 터득하여 보다 더 다른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음이기에 이 대목에서 한번쯤 과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삶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매년의 새해가 밝아 해가 바뀔 때마다 당 해년 한해 자신의 <월별 1년 신수(身數)>는 어떤지 자신의 <1년의 기상도>를 한번 정도 점검해보고 1년의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그게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가 아닐까?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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