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성고 정현욱 그림 전시회 시립도서관에서 26일부터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 지적 장애를 가진 밀성고(3년) 정현욱 군의 개인전이 밀양시립도서관 미리내 갤러리에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를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양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의 그림 개인전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12년 동안 짧지않는 학창시절 동안 고이 간직한 작품들을 세상밖으로 들어내며 전시회를 갖는 것은 현욱이에겐 세상과 첫 인사를 나누는 것과 같다

정현욱 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순수한 그림이란 매개체로 세상과 소통하고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지적 장애를 가진 현욱이의 순수한 예술세계를 통해 일반인들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시선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욱군은 밀성초등학교와 홍제중학교를 졸업하고 밀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에 있지만 지적 능력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평소 그림을 통해 세상을 표현해 온 현욱이는 “그림을 그릴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의 그림에는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지 못하는 동심의 세상이 때묻지 않은 채 고스란이 담겨 있다.

이번 지적 장애학생의 뜻깊고 용기 있는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과 다른 시선을 가진 그림을 감상하며 평소 느끼는 시선과의 차이점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주변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janghh6204@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74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