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가정폭력이란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이나 학대를 말한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폭력이나 학대, 부모에 대한 자녀의 폭력이나 학대, 부부간 폭력이나 학대, 형제간 폭력이나 학대 등이다.

최근 강서구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처 살인사건으로 인해 가정폭력 범죄에 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범죄 신고건수는 2015년 1만1908건, 2016년 1만3995건, 2017년 1만4707건으로 해가 갈수록 나날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가정폭력의 범죄 특성상 노출이 적어 발생률에 비해 신고율은 낮은 편이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폭력은 가정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과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참고 넘기려고 하거나 폭력의 재발 우려로 사건처리를 꺼리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침묵하거나 은폐하는 경우가 다른 범죄 피해보다 높다.

하지만 가정폭력 범죄의 재범률 통계를 보면 지난 2015년 4.1%였던 재범률은 올 들어(6월 기준) 8.9%로 두배 이상 높아졌다. 가정 내에서 벌어진 범죄라고 하여 감추고 은폐하기보다는 가정구성원 스스로 중대범죄임을 인식하고 경찰 및 관련기관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산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범죄의 75%가 여성피해자인만큼 지난 8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발족, 가정폭력범죄에 대한 역량강화와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은 피해자에게 임시숙소 제공 및 무료법률상담 등 각종 피해자 지원 활동과 더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여성긴급전화(☎1366)전문 상담사 연계하여 가정폭력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나뿐만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작은 단위의 가정이 해체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가정폭력 피해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인천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4팀 순경 김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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