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 88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 재건립과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인천 남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6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재건립 및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이날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사업추진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달 중으로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공유재산심의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 행정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92년 구월동에 신축한 국민생활관은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기타 강습실들이 마련돼 있어 남동구 주민 뿐 만 아니라 인천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국민생활관은 건립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이용객 증가로 불편민원이 꾸준히 접수돼 리모델링이나 재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관 주변에는 대단위아파트 등의 주거밀집지역과 전통시장, 인천지하철 2호선(모래내시장역)이 들어서면서 이로 인한 주차난으로 공영주차장이 건립이 필요하단 민원 또한 많았다.

현재 국민생활관 부지는 남동구 소유지만 건물은 인천시 소유로, 인천시체육회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이 시작되면서 현지조사 및 수요조사에 따른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이 정해질 예정이다.

인천시 소유 건물인 국민생활관은 시에서 직접 재건립을 추진해야 하지만, 장기검토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이에 따라 구에선 구민을 위한 건강하고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건립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에는 재정지원 등 실질적인 협조를 해 줄 것도 촉구하고 있다.

구는 2019년에 건물 소유권을 구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도 시와 협의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시설인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문화와 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재건립해 남동구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며 "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변 주거밀집지역과 상업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해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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