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통일부가 북측 철도·도로 현대화와 관련한 사업 방식은 추후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26일 전했다.

이날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이후 바로 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그동안 진행됐던 조사결과에 더해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향후 진행될 조사결과에 기반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등 향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열었다.다만 착공식은 개최했지만, 이후 실제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통일부는 착공식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면서 실제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으며 오늘 행사의 성격은 착수식에 가깝다고 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착공식 이후 철도 관련 계획에 대해 “일단 공동조사, 실태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실제로 공사하기 전까지 할 게 굉장히 많다. 설계만 해도 1-2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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