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 개최
서울역사박물관,‘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 개최
  • 강원순 기자
  • 승인 2018.12.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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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나루와 포구에 인접해 건설된 한강 다리의 역사 조명
- 한강 다리의 수난사, 한강 다리 건설 및 명칭 변경 등을 관련 사진과 함께 전시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서울역사박물관제공)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서울역사박물관제공)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내년 2.10(일)까지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를 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역사적으로 한강은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흘러가는 젖줄로써 일찍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 중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조선시대 한양에 인접한 경강에는 광나루, 두모포, 한강진 등 11개의 나루와 포구가 있었다.

이 나루와 포구는 한양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지나는 길목이었고 상업의 중심지였다.

경기도 광주로 가는 길은 동대문에서 시작하여 왕십리를 지나 살곶이 다리, 광진을 거치고 용인으로 가는 길은 광희문에서 한강진을 지난다. 과천으로 통하는 길은 남대문에서 동작진을 건너는 등 한양 남쪽 지방으로 향하는 대로는 모두 한강을 건너야 했다.

근대에 들어 육로교통 수단이 발달되면서 배로 한강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던 나루와 포구 자리에 다리가 들어섰다. 1900년 한강철교, 1917년 한강인도교 건설 등을 필두로 하여 수많은 다리가 놓여 있다. 한강의 다리 건설은 길을 이어줌과 동시에 강남(영동)개발, 여의도개발, 잠실개발 등 서울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러한 다리들은 하나같이 옛 길과 나루터 자리에 건설되었다. 노량진에는 한강대교(제1한강교)가 놓였고 양화진에는 양화대교(제2한강교)가 한강진에는 한남대교(제3한강교)가 들어섰다.

마포나루에 들어 선 것이 마포대교(서울대교)이고 송파진에는 잠실대교가 서빙고나루에는 잠수교와 반포대교가 만들어지는 등 예전 나룻배가 다니던 길 위로 다리가 들어선 것이다.

이 다리는 조선시대와 같이 주요 지역을 잇는 길이기도 하다. 목포에서 임진각을 거쳐 신의주를 잇는 국도1호선이 1996년까지 한강대교(제1한강교)를 거쳐 갔고 서울에서 인천과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6호선은 양화대교(제2한강교)를 지난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도 신설 당시 한남대교(제3한강교)가 시작점이었던 점 등으로 보아 나루와 포구가 있던 자리에 건설된 한강의 다리는 근래에도 교통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서울의 발전을 위해 추진된 부도심 건설은 교량 건설과 함께 하였다. 비행장이던 여의도를 부도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에는 마포대교(서울대교)가 한강 수변의 버려져 있던 저습지였던 강남 영동지구를 개발하는 사업은 한남대교(제3한강교)가 활성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했다.

이번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에서는 완공된 시간의 순서대로 다리의 숨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을축년 대홍수,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겪은 한강다리의 수난사 뿐만 아니라 제1한강교, 제2한강교, 서울대교가 지금의 명칭으로 바뀐 사연 등 한강 다리의 희로애락이 전시된다.

또한 한강대교의 건설로 만들어진 노들섬, 여의도 건설로 인해 변화된 서강대교 아래 밤섬, 서울 수돗물 정수장이었던 양화대교 아래의 선유도 등 한강에 있는 섬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dnjstns10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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