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8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71만 9000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4.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1%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평균급여는 3519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울산이 42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종, 서울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수원시로 47만 4000명이며 원천징수지가 1위인 곳은 서울 강남구로 94만 2000명이다. 여성근로자 비율은 전체의 41.9%(755만명)로서 매년 약 40%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55만 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0.9% 감소했으며 중국인 근로자가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36.2%로 가장 많았다. 일용근로자는 817만 2000명이며 평균 소득금액은 793만원이었으며 건설업종이 전체 일용소득금액에서 62.4%를 차지했다. 2017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6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2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고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4515명으로 25.3% 증가했다. 2017년 귀속 근로장려금 169만 가구에 1조 2808억원 지급된 가운데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75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90만 가구에 자녀장려금이 지급됐으며 부양자녀가 한 명(전체의 55.1%), 두 명(36.7%), 세 명(7.3%) 순으로 많이 지급했다.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한 업태별로는 가구 수 기준으로 소매업(전체의 21.1%), 음식업(20.2%), 서비스업(17.8%) 순으로 많았다.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한 연령대는 가구 수 기준으로 40대(전체의 31.7%), 30대(22.1%), 50대(21.3%) 순으로 많았다.

전국에서 1만5000개 이상 창업한 시·군·구는 총 20곳으로 수원이 2만9000개로 제일 많으며 다음으로 경기 화성·고양 순이다. 제조업·서비스업·도매업이 청년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많이 신고했다. 법인세를 신고한 사업자는 69만 5000명이며 1만개가 넘는 시·군·구 지역은 서울 강남을 포함해 13곳이다. 고유목적사업 자산은 금융자산이 전체의 36.5%로 제일 많았으며 3억원 이하 공익법인이 2404개, 100억원초과는 1501개로 조사됐다.

2017년 귀속 양도자산 건수는 총 113만 5000건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양도 건수가 토지·부동산권리·주식은 증가하고 주택 및 기타건물은 감소했으며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 9700만원으로 서울·경기·대구 순이었다. 2017년 신고 상속세는 금융자산이, 증여세는 토지가 많았다.

2017년 차명계좌에 대한 신고 건수 및 포상금 지급액은 1998건에 1985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 57.8%, 65.7% 증가했다. 발급거부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건수 및 금액은 2709건에 2억 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 14.4%, 5.6%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경제에 유용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공개하겠다”며 “국민들이 국세통계정보를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공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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