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록곤 기자 = 부산 동래구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만들어진다.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을 위한 '동래학숙'이란 명칭의 기숙사를 설치해 내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의 하나인 ‘동래학숙’은 동래구 출신 수도권 대학생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래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와 한국사학진홍재단이 운영하는 '행복(연합)기숙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곳의 기숙사 건물을 활용해 내년부터 '동래학숙'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동래구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순위로 두고 학업성적, 사회적배려자 및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동래학숙 입사 지원 자격은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으로 선발한다. 공고일인 이달 17일 기준으로 학생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계속해 동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동래구는 남학생 4명과 여학생 8명으로 모두 12명을 뽑을 예정이다. 남학생은‘내발산동 공공기숙사 ’2실(2인실 4명), 여학생은‘행복(연합)기숙사 ’2실(4인실 8명)에 각각 배정된다.

입사생은 식비를 제외하고 한 달에 약 12만 원이며 기숙사 내 식당, 체력단련실, 도서관, 컴퓨터실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동래학숙 설치로 동래 출신 수도권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동래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둥지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되며 지속적인 지원과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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