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 식구들과 함께 집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며 티브이를 시청하다가 효린의 옷을 보고 놀랐다는 모양새다.

이 장면은 그녀가 케이비에스 연기대상에서 게스트로 등장해 많은 이들을 주목하게 만든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어제 밤과 오늘 새벽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비에스 연기대상에서 일부가 끝난 후 이 부가 시작되자 화면에는 ‘이 프로그램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호자의 시청지도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가 표기됐다.

이어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이 부의 막이 올랐고, 컴컴한 무대 속 어디선가 가수 효린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이어 그녀는 중절모에 하얀색 점퍼를 입은 채 동그란 조형물에 걸터앉아 잔잔한 노래를 불렀다.

이어 효린은 여러 명의 댄서들과 함께 무대로 나와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효린은 입었던 하얀색 점퍼를 벗은 후 오른쪽으로 집어 던졌고, 그녀의 몸에는 완벽하게 밀착된 은색 빛의 옷이 눈에 띄었다. 

이어 그녀는 허벅지와 힙이 다 드러나는 의상으로 다른 댄서들과 함께 안무를 선보였고, 때로는 뒤 돌아서서 관객들을 향해 과감하게 힙을 흔들었다.

그녀의 이런 모습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이날 그녀가 입고 나온 옷차림과 안무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쓴소리를 해댔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무대 소식을 전한 기사에 “식구들과 함께 보다가 민망했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이날의 주인공은 탤런트들이 아니라 그녀로 주객이 전도된 것 같았다” 등 씁쓸하다는 의견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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