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남북한 군사 당국이 새해에도 어김없이 ‘9.19 군사합의’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가 이르면 이달 중에 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북지역 자유 왕래를 시작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JSA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 철수·파괴 완료 등을 시작으로 북측과 DMZ·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천적인 조치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측 관계자는 1일 “군사합의 이행의 궁극적인 목표가 적대관계 해소와 전쟁위험 제거인 만큼 새해에도 군사합의의 적극적인 이행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년에는 이른 시일 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진전된 신뢰구축 과제를 이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SA 자유왕래는 현재 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 3자간 ‘공동근무 및 운영규칙안’ 제정을 협의 중이다. 협의는 군 통신망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제정이 되면 1월 중에도 자유 왕래가 시행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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