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기해년 새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163만 충북도민들에게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에 충북도민 모두가 부(富)와 복(福)을 듬뿍 받으시길 소망한다’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해가 충북도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은 역사적인 한 해”라 평하며, 충북을 뜨겁게 달궜던 강호축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가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어젠다로 급부상한 것에 대해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충북에서 만들어낸 강호축의 바람은 전국을 돌면서 거센 폭풍이 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지도를 통째로 바꿔 놓았다.”라고 충북도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실제, 충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완화 속에서도 8조 5천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청신호를 밝혀,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5조 4,500억원의 2019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해, 충북교통방송국 등 충북도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돼,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큰 충북․강한 충북․국토의 중심 충북, 그리고 세계속의 충북’을 강조하며,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2019년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 충북도 미래 ‘강호축’

“2019년 새해 도정의 최우선 목표는 강호축 개발에 두고 먼저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예타면제로 조속 추진하고자 한다.

또, 강호축에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을 도입해 경박단소형의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백두대간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강호축 종합개발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하고자 한다.

강호축이 장기적으로는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꿈의 실크레일로 뻗어 나가는 큰 꿈을 그려 나가겠다.

지난 2014년 충북도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로 강호축을 세상을 향해 처음 주창할 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기존 경부축 중심의 불균형 발전을 보완해 줄 대안으로 강호축 개발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기 시작했다.

또한, 충북의 저발전지역인 동부축(영동~옥천~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에 국가순환도로망을 조성해 백두대간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도 강호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얼마 전 국토부와 공동으로 괴산‧보은‧옥천‧영동 4개 시군 백두대간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이는 강호축과 함께 백두대간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강호축을 보완해 줄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씩 2026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해 남북경제협력에 본격 대비하겠다.”

 

◇ 지속 투자유치로 충북경제 육성…신성장 산업 ‘기대’

“2019년 충북도정은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충북경제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충북이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유일한 관건이다.

이에, 민선7기 4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 가만히 앉아서 기업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겠다.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대기업 투자유치 담당관제를 적극 실시할 것이다.

또한,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 보급하고 기숙사 확충, 다목적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도내 기업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올해부터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 대해 일자리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이차보전금 지원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충북에 기업이 입주할 그릇, 즉 산업단지를 미리 만들어 놓겠다.

민선7기 동안 400만평의 산업용지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제3산단‧충주바이오헬스산단은 빠른 시일 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지금 충북경제는 잘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충북의 무역흑자는 153억불로 국가 전체 흑자규모의 23.3%를 차지했다. 그중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수출 비중이 68.3%나 된다.

이는 세계 경제흐름에 발맞춰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신에너지, 반도체 등 6대 신성장산업을 선점, 집중 육성한 결과이다.

그러나 충북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기반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

이에, △지역인공지능산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충북인공지능(AI) 센터 설립 △드론산업 초기 생태계를 견인할 전문인력(100명) 양성 △플렉시블 태양전지, 이차전지 시험‧평가‧인증 장비도 구축 △이차전지 산업 지속 육성 등 해나갈 것이다.

게다가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착공으로 충북이 수소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혁신도시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충북이 수소산업을 선점해 가겠다.”

 

◇ 안전한 충북도 건설 ‘최선’

“지난 2017년 7월 집중호우와 12월 제천 화재참사는 재난재해가 우리의 모든 것을 일순간에 앗아갈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주었다.

호우 상습침수지역에 대규모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부엌에 도시가스 자동잠금장치인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할 것이다.

또 올해부터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사고‧재난‧범죄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도민안전보험을 실시한다.

또한, 도내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을 추진해 영세상인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

자살은 소중한 한 생명을 잃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겠고자 한다.

제천화재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아픔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조속한 시일 내에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함께하는 도민’…차별없는 충북형 복지 추진

“올해도 우리는 ‘함께하는 도민’이란 구호 아래 차별없는 충북형복지를 지속 추진하겠다.

올해 도 예산의 38%인 1조 8천억원이 사회복지 분야에 투자된다. 이 규모는 지난 2011년 대비 2.2배에 해당된다.

단양군에 보건의료원을 건립해 연 1천만 명이 방문 하는 관광도시 단양에 걸맞는 응급의료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도내 거주하는 모든 산모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선물한다.

또한,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120명)를 배치하고 공기청정기를(6,177대) 지원한다.

그리고 도내 모든 읍면동 노인회 분회에 경로당지키미를 배치하고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청년연구자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더불어 올해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장애인회관과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 충북도민 행복 문화‧예술‧체육‧관광 기반 마련

“도민 여러분이 일상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큰 과제이다.

지난해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은 직지․택견 등과 함께 우리 충북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올해부터 옥화구곡 문화산수관광길 조성사업 등 충청 유교문화 관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예정대로 정상 추진되고 제천에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된다.

아울러 원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오는 9월 청주 세계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를 성공 개최해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의 위상을 지키겠다.

4월 전국 2만 8천여명의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19 충주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대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

그리고 도내 빙상선수들의 꿈인 빙상경기장을 올해 완공하고, 청주 가경다목적체육관과 음성 금왕다목적체육관 등 생활체육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국토부에 면허 신청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K와 가디언즈가 모두 면허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청주공항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올해 베트남 등 3개 노선을 추가 개설해 나가겠다.

충북 관광의 상징이 될 증평에듀팜은 오는 2020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중에 있다.”

 

◇ 식수․대기환경 개선 등 정책 추진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으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충청권 570만명 식수원인 대청호에 하수방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100억원을 들여 품곡처리장의 방류관로를 정비한다.

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자동차(110대)와 전기자동차(858대)를 보급한다.

또한, 대기오염측정망을 확충(4개소)하고 지난해 도 관할 사업장과의 미세먼지 감축협약에 이어 올해는 시군 관할 사업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함께하는 충북’…청주권-비청주권, 도시-농촌 등 균형 발전

“함께하는 충북, 함께하는 도민은 한결같은 충북의 도정목표이다. 청주권과 비청주권,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우리 충북도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추진한다. 제천에 자치연수원 이전, 영동에 농업기술원 분원 이전, 옥천에 도립대 기숙사 신축사업을 적극 검토․추진 하겠다.

농촌에서도 도시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의료시설을 갖춘 농업도시 즉 농시(農市) 개념을 도입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이 기본소득에 미달시에는 그 차액을 보장해 주는 농업인 기본소득보장제를 도입코자 연구용역에 착수할 것이다.

가뭄에 대비해, 충주댐을 수원으로 충주․음성․진천의 7개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중북부지구 대규모 농촌용수공급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은 균형발전의 기본이다.

중부내륙철도는 올해 3,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올해 1,256억원을 투입하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0년도에 착공하게 된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서청주~증평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도 조기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중부내륙철도 완공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을 시․군과 적극 검토하겠다.

그리고 세종시 빨대현상에 대응해 오송․오창 정주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청주시와 협의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충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시설인 오송컨벤션센터(전시관)는 사전 행정절차를 끝내고 올 하반기에 착공되고 교통체증이 심했던 KTX 오송역 지하차도 확장공사가 시작된다.”

 

◇ 충북 100년 미래 인재육성

“충북 100년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입니다. 따라서 충북의 미래를 맡길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초‧중‧특수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된다.

아울러, 교육청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한 명문고 육성 모델을 새로이 개발하기로 해 충북미래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최근 충북에 입주한 100여개의 공공기관․연구소․센터와 대기업․대학교․군부대 등에 근무하는 외지이주 고급인력이 2만명 가까이 된다.

이들 고급인력이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충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명문고 등 정주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

또한, 올해부터는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높여 나가고,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여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정주인프라와 창업공간이 융합된 복합혁신센터와 수영장,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지난해 62대 1의 경쟁을 뚫고 유치해 지역민의 종합병원이 될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정부의 예타가 통과되도록 노력 하겠다.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스마트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끝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미래로 세계로 나갑시다! 강호축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강호축을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실크레일로 연결합시다! 강호축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갑시다!”라고 강호대륙의 큰 꿈을 향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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