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의사 살해 30대 남성이 예약도 없이 진료를 요청하고 몰래 숨겨온 흉기를 휘두르며 의사를 쫓아가 살해한 동기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주목된다.

의사 살해 30대 남성은 3년 전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약 20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은 양극성 정서 장애 환자로, 지난 해에도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

남성은 1년 만에 예약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요청했다. 본래 정신과 병동 특성상 예약 없는 진료는 어려움이 따르나 병원 측의 호의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남성은 진료실을 들어서면서 문을 잠그는 행위를 했다. 수상쩍은 기운을 느낀 의사가 몸을 피하고 의료진들의 대피를 외쳤다. 하지만 그를 쫓아온 남성의 칼에 흉부를 수차례 찔렸고,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남성은 당시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는 JTBC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은 인정하나 동기에 대해선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일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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