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피습 사건에 의료계 충격이 크다.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는 한 해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1일 정신과 입원 치료 전력이 있던 환자 A씨의 피습으로 사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임세원 교수는 예약 없이 진료를 받게 된 환자 A씨가 진료실 문의 잠금장치를 누르자 콜벨을 누르고 진료실에서 몸을 피했으나,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속수무책으로 찔렸다. 흉부를 찔려 치명상을 입은 임세원 교수는 결국 숨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임세완 교수는 진료실의 콜벨을 눌렀으나, 보원요원이 출동하기 전에 이미 칼에 찔린 상태였다. 현장 CCTV 영상에는 A씨가 진료실에 들어간 지 십오분도 안돼 임세원 교수가 황급히 나와 엘리베이터 근처로 몸을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임세원 교수가 넘어진 틈을 타 A씨는 흉기로 흉부를 10여 차례 찔렀다.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는 생전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의료진이라고 알려져 애통한 마음이 크다. 그런 고인의 마음만큼 유족들은 안전한 진료 환경과 함께 마음의 병을 앓는 환자들이 편견, 차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현재 구속 기로에 선 A씨가 어떠한 마음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2일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실시하고, 또 경찰의 주변탐문 등 다각도의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 지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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