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에 이어 종합소매업,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소매의 호황 지속
- 백화점·인터넷 쇼핑 소비 증가 두드러져, 숙박업은 크게 상승하고 주점업은 감소
- 서북권 제외한 전역에서 경기 호황, 도심권, 서남권, 동남권 순 호조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작년 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한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하고 명절 등 계절요인이 없는 달 중에는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업종별 지수로 소매업은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 소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8.5% 증가했다.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증가세는 각각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의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 음식료품·담배, 연료를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증가를 보였다. 숙박업은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이 5.2% 감소하며 숙박·음식점업은 1.3% 증가에 그쳤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를 보였으며, 도심권, 서남권, 동남권, 동북권 순이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는 산업전반의 증가 외에도 소매업의 무점포소매업에 해당하는 전자상거래 쇼핑몰이 이달 도심권에 입지하면서 해당 업체의 매출규모가 포함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 경기호조를 이어갔다.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오름폭 둔화와 함께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 전환으로 보합(숙박·음식점업 0.5% 증가)을 유지했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0.8%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세로 인해 감소로 전환(숙박·음식점업 0.6% 감소)됐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은 둔화되었지만 양호한 증가세(6.7% 증가)를 유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오름폭 둔화와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 심화로 소폭 증가(숙박·음식점업 1.7% 증가)에 그쳤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권역 중 유일하게 감소로 전환(5.6%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의 오름폭 확대에도 불구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세 전환으로 인해 보합(숙박·음식점업 0.3% 증가)에 그쳤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서울시 소비경기지수가 계절요인이 없음에도 5.7%의 높은 오름폭을 보였는데 이는 백화점과 인터넷쇼핑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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