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록곤 기자 = 부산 아동복지시설 감사 결과 아동시설 운영에 100건 이상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부산시는 작년 11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아동복지 생활시설 20곳에 대해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식자재 납품업체 선정 입찰과 계약에 대한 절차상 문제가 발견되었고 채용 과정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사자 호봉 책정 오류로 인한 인건비 과다 지급, 직원 식대 과소 부담, 법인운영비 부당 집행, 보조금의 용도 외 사용 등 재정상 문제도 드러났다. 

시는 적발된 사항 가운데 32건에 대해 1억 4400만 원을 환수할 계획이며 시정 가능한 39건은 현지처분, 주관 부서의 지도·감독 소홀 등으로 주의가 필요한 41건은 구·군 감사부서로 처분을 요청했다.

부산시 류제성 감사관은 "민간 사회복지 사업의 중심에 아동복지 시설이 있다. 이들 시설이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걸맞은 투명한 보조금 집행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 아동인구는 매년 약 1만 3000 명에서 1만 9000 명씩 감소하고 있다. 아동 양육시설 대비 현원은 매년 100여 명씩 감소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총 정원 1천 529명에 비해 현원은 9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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