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전라감영 복원지에서 객사앞 충경로까지 전라감영길 주변 상가의 노후 불량 간판이 아름답고 특색있는 간판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주한옥마을 효과로 원도심으로 이어진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경관을 제공하고,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길 일원 전라감영복원지에서 충경로 천일안경점까지 34개 점포에 대한 LED채널 간판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전라감영길 간판개선사업은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지역 상가건물의 34개 업소의 기존 간판들을 철거하고, 38개의 LED채널 간판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나머지 2%는 점포주가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 간판의 조명을 고효율의 LED간접조명으로 대체함으로써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전라감영길 간판개선사업을 추진, 무질서하게 난립된 구형 불량 간판을 LED간접등과 주변 색채를 고려해 아름답게 디자인된 LED 간판으로 교체해왔다. 이를 통해, 도시미관의 개선과 풍남동 원도심 중심 상가의 활성화,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공을 꾀해왔다.

전라감영길 간판개선공사에 참여한 번영카센터 점포주 하태영 씨는 “전주시에서 추진한 간판 교체를 해당 점포주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새롭게 디자인된 간판은 건물과 주변 환경, 지역적 이미지 등 제반요소와의 조화를 고려해 작지만 힘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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