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 구성원간 호칭을 ‘-님’ 이나 ‘-쌤’ 등으로 통일하고 복장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캐주얼 복장으로 하며 ‘월간 베스트 드레서 선정, 하계는 ’반바지와 샌들‘의 시즌에 맞는 복장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주 52시간 근무제 등 사회변화에 대응코져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이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이를 위한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2기 취임사에서도 수직적이고 획일적인 ‘관행과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T/F 운영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혁신 방안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협업행정 2개 영역에서 10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했다.

또한, 관행적인 3대 의전 폐지를 위해 △다과, 음료, 명패 등을 없애는 회의 의전 개선 △기관 방문 기념품 제작 개선 △회식문화 개선을 위한 3No, 3Yes 운동을 실천키로 했다.

3No는 건배사 안 시키기, 술잔 돌리기 안하기, 참여강요 안하기 등이고 3Yes는 점심시간 이용, 일정 사전공유, 문화회식(No알콜)활성화이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정시 퇴근 문화 정착 △집중 업무시간 운영 △초과근무 1일 3시간 이상 지양
△가정의 날 PC 오프제 적극 검토 △연가 사용 활성화 등이다.

이밖에도 협업 행정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그리고 스마트한 회의 문화 정착을 위해 사무실 소파 없애기, 회의시간 지정제 등 회의 원칙 준수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핵심업무에 구성원의 역량을 집중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근무 환경 마련, 일과 가정의 양립, 긍정적이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서울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조직문화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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