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배경과 함께 조 전 코치의 나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방송된 연합뉴스티비 ‘뉴스현장’에서는 ‘심석희, 성폭행 폭로 파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먼저 진행자는 “지난 12월17일 심 선수가 조 전 코치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어제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게 됐는데 그 배경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당시 심석희 선수가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에 관한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을 해서 증언을 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심 선수가 변호인을 만나 증언을 어떻게 할지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그동안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성폭행과 관련한 이야기를 변호인에게 처음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변호사는 심 선수에게 ‘처벌을 원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심 선수로부터 ‘원한다’는 답변을 확인하고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증언을 할 때 고소장을 접수를 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동호 평론가는 “심 선수 측은 고조장을 접수할 당시에 경찰이 조재범 전 코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니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 비밀을 유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그동안 공개를 하지 않다가 어제 공개를 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선수는 어린 나이인 중학생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십사년 동안 심한 폭행을 당했고, 급기야 심 선수의 나이가 고2가 되던 때부터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성폭행과 관련한 혐의를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범 전 코치의 나이는 올해 서른여덟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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