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록곤 기자 = 정부의 무가선 저상트램 공모 사업에 공모한 부산 남구 오륙도선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국토교통부 위탁 연구기관)에서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 부산시가 신청한 오륙도선 구간이 1단계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내장형 배터리시스템(196kwh)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35㎞ 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 전차로 고압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에도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이다. 

남구는 경성대․부경대역(2호선)에서 오륙도SK뷰 아파트 약 5.4㎞ 구간 트램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남구에서는 각 동 주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두춘)'가 작년 12월 14일 발대식을 가졌고 한 달 만에 4만6천여 명의 트램유치촉구 서명을 받았다.

이달 말 한국철도연구원은 부산광역시 등 3개 후보기관에 대한 발표 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2월 초 우선협상 대상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박재범 구청장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때까지 부산시, 트램유치 추진위원회, 관련 기관, 주민들과 협력해서 남구에 반드시 트램을 유치해 국내 제1호 트램 도시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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