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소식이 알려진 후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가 합의했던 피해 선수 3명 가운데 2명은 합의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코치가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된 사실을 확인하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유년 시절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 선수는 “그동안 조 코치와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정에 서지 못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또 그녀의 법정 대리인은 이 모든 것이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심석희 선수의 법정 대리인은 “폭행은 대부분 은밀하고 어두운 곳에서 벌어져 항거할 수 없는 분위기였고, 휴대폰까지 검사했던 터라 외부에 발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에는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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