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취업자수 1/4 맞먹는 121만 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차원 경제활력 기대
- 고용창출효과 121.5만 명, 생산유발효과 264.8조 원, 세수증대 1.5조 원 이상
-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등 총 1.7조 원 규모 공공기여사업도 본격화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 마지막 단계인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지난 7일 최종 통과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기업이 인구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며,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1년 간 세 차례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현대차 GBC’ 착공까지는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서울시는 건축허가 3개월, 굴토 및 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3개월 등 최대 8개월이 소요 될 수 있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겨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적 차원의 경제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에서도 작년 말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GBC 착공 등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 절차와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일부 변경사항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 진행하고 건축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검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심의기간도 조율하기로 했다. 건축허가 사전절차인 교통‧환경‧안전 등 각종 영향평가는 이미 완료했으며 건축심의는 심의시 지적사항 보고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로 1월 중 보고 예정이다

‘현대차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 간 264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시는 작년 12월기준 전체 취업자 수 503만 명의 1/4에 맞먹는 121만 5000 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대차 GBC’가 착공되면 1조 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기여 사업의 설계‧시공도 단계적으로 진행에 들어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작년 말 수립 완료했다.

총 9개의 기본계획 수립 완료 공공기여 사업 목록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 개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역교통개선 △국제교류복합지구 보행축 정비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학생체육관 이전 △탄천보행교 신설 △탄천·한강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 △탄천 수질 개선로 기본계획 수립시 사업관리 단위 조정으로 당초 12개 사업을 9개로 정리했다.

한편, ‘현대차 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사업면적 7만 9341.8㎡)에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국제업무와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 기능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 같은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는 단위 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활력 효과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업과 정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착공을 포함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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