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헤나 염색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뉴스1은 14일 헤나 염색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60대 여성 박 씨는 2017년 집 근처의 한 헤나방에서 염색을 했다가 얼굴과 목 피부가 전체적으로 검게 변했다. 대학병원 등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곳을 다녔지만 얼굴이 검게 변한 것을 되돌릴 수 없었다. 박씨와 같이 피부가 까맣게 변하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적지 않다. 또 다른 피해자 김씨는 얼굴색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으며, 레이저 시술 비용이 1회 10만원, 먹는 약도 한 달에 4만원 등 거의 1000만원을 병원비와 약값으로 썼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헤나 염색 부작용에 대한 안전 우려가 나온 바다. 당시 한국소비자원에서은 헤나 염색 후 부작용으로 피부발진과 진물, 가려움, 착색 등 다양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이 가운데 염색 후 피부가 검게 변해 몇 달간 지속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밝히며 패치 테스트를 권고한 바다.

염색제 헤나방은 '100% 천연 성분' '유해성분 제로'를 내걸며 판매해왔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은 염색 및 발색을 위해 화학염모제(파라페닐렌디아민 등) 등을 함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염색제 부작용과 관련해 업체 측은 소비자가 애당초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는 '패치 테스트'를 거부했기 때문에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패치 테스트를 안내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관목 식물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입을 말린 가루다. 염모제나 문신염료로 이용되며, 짙고 빠른 염색을 위해 제품에 공업용 착색제(파라페닐렌디아민 등) 또는 다른 식물성 염료(인디고페라엽가루 등)를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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