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외뉴스통신] 이대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8일 불발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16일까지 통과시키기로 청와대에서까지 합의해 놓고, 이제 와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세력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이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데 집권세력이 그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며칠 전에는 세월호에서 겨우 살아남은 아이들이 안산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1박 2일 동안 걸어왔다"며 "그 학생들이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죽어간 친구들을 위해서 진실을 밝혀주세요' 하는 것인 데 어른들로서, 정치현장 일선에 있는 우리들로서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당지도부는 7·30 재보궐선거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현장유세에 집중하면서 정부여당의 심판론과 지역일꾼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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