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주 접하는 사건중 하나가 전화대출 사기다.

전화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기 이전에 정상적인 전화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급전이 필요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쉽고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범죄자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결국은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화대출 사기는 긴급 소액 대출이라는 명목으로 접근하여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대출 사기가 시작 된다. 처음 요구하는 수수료는 십만 원 단위이다.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금액이라 쉽게 범죄자들의 요구에 응하게 된다, 그러나 몇 십만원의 금액이 나중에는 몇 천만원의 피해가 될 수 있는데, 이미 송금된 돈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계속적으로 물려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설마 그런 피해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이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화대출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우선은 대출 신청 이전에 대출업체가 정상적인 업체인지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금융감독원(1332)에 문의하여 등록업체인지 여부, 대출신청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이며, 피해 사례나 각종 대처 방안을 지면상으로 열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의문 사항에 대해서 경찰관서에 문의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금융대출 사기도 그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대출은 더더욱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삼산서 수사과 경제2팀장 경위 전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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