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고 연구하는 논산시의회 만들어"

[논산=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지난해 7월 출범한 제8대 논산시의회의 주요 정책과 공약들도 본격적인 실천기에 접어들어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새해 구상을 들어보았다.

김진호 의장은 “올해도 시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조례와 입법 활동에 집중해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논산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진호 의장과 일문문답이다.

- 새해 의회가 논산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업은?

새해에는 다함께 잘사는 논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선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민생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12분의 의원님들과 지혜를 모으겠다.

시 역점사업인 KTX훈련소역 신설,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힘을 합하겠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의 요구가 정책과 예산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6개월간 시의회를 평가한다면?

제8대 논산시의회에 있어 지난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 논산시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는데 힘이 될 의정활동의 밑그림을 그렸던 소중한 한해였다.

제8대 논산시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한 후 6개월간 새로운 의회의 기반을 다져왔다. 자치법규 제·개정을 통해 의회의 입법 전문성을 고취하고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의회상 정립에도 힘썼다.

앞서가는 의정 시책 추진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하여 감사 기법과 예산 심의 등을 주제로 의정연수 실시 및 외부 강연 참여 등 전문성을 높여 공부하는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의원간담회를 실시하여 현안 문제를 깊게 논의하고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논산시민의 입과 귀가 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며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 뛰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

- 제8대 시의회에 변화가 있다면?

제8대 의회 출범이후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시민들께 걱정과 우려를 끼치기도 했다. 2019년은 지난 의정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는 논산시의회가 되겠다.

경험이 부족한 초선의원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이 입문한 초선의원들의 신선한 열정과 노력으로 공부하는 의회를 조성하였고, 기존 의원들의 역량이 합해지면서 우려가 기대감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논산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을 원칙으로 두고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민의에 바탕을 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듣고 부지런히 뛰어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

- 집행부와 소통, 야당과 화합은 잘 되는지?

논산시의원 12명 모두 정당과 학연, 지역주의를 떠나 집행부와 같이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여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균형있는 견제와 감사로 의회와 집행부간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을 지양할 것이다.

의원을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과 사업이라면 시민을 설득할 수 없고, 시민도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정당 소속으로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자 역할과 본분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같은 정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감시와 견제를 느슨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야당과도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하겠지만, 소수의 목소리라고 외면하거나 배척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통과 공감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초심에는 변함이 없다. 논산과 시민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의장이 집행부 정책집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큰 틀에서 봤을 때 시장은 시장역할을 하고, 의장은 의장역할을 똑바로 하면 문제는 없다는 생각이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맹목적인 대립과 갈등구조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논산시의 발전과 논산시민의 행복추구라는 공통된 대의를 위해서는 화합과 협치의 자세 역시 대의적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집행부와의 소통이나 협력은 주도적으로 할 생각이 있다. 한 가지 의견이 있다면 열린홍보실이 조금 더 개방적이었으면 한다. 의회하고 전혀 교류가 없어 아쉬움이 있고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주요사업과 관련 보도자료 낼 때 의회도 입장이 있기 때문에 협의과정이 필요하며 집행부와 의회가 손발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미 제7대 논산시의회 시절에도 논산시는 집행부와 넓게는 대등한 협치 구조 테두리 안에서 견제역할을 톡톡히 해온 경험이 있다. 비록 다수당이라는 점과 집행부와 동일한 당이라는 점이 유리할 수 있으나, 오히려 발목 잡히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더욱 명심하여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계속되는 경기악화로 시민들이 힘들어 한다.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뛸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당적을 초월하여 ‘살맛나는 논산, 다함께 잘사는 논산을 만들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집행부와 협치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내실 있는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논산시의회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새해에는 논산의 행복과 명성이 회복되도록 다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갔으면 한다.

더 겸손한 자세로 믿음을 주며 서민과 농촌을 대변하는 좋은 일꾼, 시민과 함께 걷고 달리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논산시의회가 되겠다. 제8대 논산시의회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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