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서천과 군산을 잇는 동백대교개통이후 지역상권의 변화가 가시화돼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우선 2가지문제가 거론된다.

하나는 군산시 상권의 서천지역 침투가 전 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예견된 사안이긴 하나 서천군 입장에서는 볼멘목소리가 나올수 있다.

양지역은 지역 환경적으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닌지 오래다.

비록 충남과 전북이라는 장벽이 있긴하나 금강을 사이에 두고 오랜기간을 왕래하면서 떼려야 뗄수없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서천지역이 상권활성화 차원에서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금강을 사이에 둔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5분 생활권으로 밀접해져 이로인한 서천지역의 상권 잠식을 의미한다.

실제로 우려했던 빨때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서천지역 현수막 게시대를 겨냥한 군산업체의 대대적인 홍보가 바로 그것이다.

서천군민들의 잦은 외식과 쇼핑으로 지역 업체의 생존마저 우려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예컨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군산 이성당제과점과 최근 문을연 롯데아울렛 백화점의 경우 서천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배달풍속도도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동백대교 개통이후 식자재주문이 크게 늘면서 빠른 배송으로 서천지역 음식점들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문제는 군산시 주민들의 서천군 유입이 미미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한 대대적인 홍보전략의 필요성이 필요한 대목이다.

서천특유의 장점과 특수성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이를 두고 하는말이다.

서천군 장항읍과 군산시 해망동을 연결하는 동백대교는 공사착공 10년만에 총 길이 3.18㎞, 폭 20m의 왕복 4차로이다.

이로인한 시너지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동시간 단축이다.

금강하굿둑으로 오가던 기존 11㎞의 이동거리에서 4㎞로 줄어들어 사실상 공동 생활권 시대이다.

30분에서 5분 정도로 단축돼 어떻게보면 한울타리나 다를바없다.

서천군민들이 동백대교준공에 따른 인구유출 및 상권 공동화 등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는것도 바로 이때문 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에 대비한 서천군의 실질적인 상생을 도모키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여론이다.

서천군민들의 볼멘목소리를 감안해 지금의 유불리를 정확히 따지고 이를 보완해야 하는 이유이다.

향후 서천군의 대처능력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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