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가수 김학래가 스무해나 지나 고백한 과거 인연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았던 사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김학래는 9년 전 자신의 블로그에 현재 가정을 이루기 전, 한 여인과의 만남과 결실이 좌절돼 이별을 겪던 과정에서 알게 된 2세를 결국 인정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학래가 만난 상대는 개그우먼 이성미였다. 사랑은 둘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고통은 한쪽이 홀로 짊어진 상황이 됐다. 일방적인 질타에 시달리며 본업을 포기했던 김학래는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을 약속한 적이 없었던 연인이었으며, 이별한 뒤 세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새 생명을 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당시 적극적으로 항변하지 못한 이유로는 아이를 위해서였다고도 했다.

미혼모라는 짐은 이성미가 선택한 것이며 자신은 도의적 책임을 위해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성미는 16일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당시의 상황을 암담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젊은 청춘에 큰 상처가 됐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터다. 하지만 그 상처가 김학래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선택과 상황 때문이었는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7일 가수 김학래가 포털 실검까지 오르내리면서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여론의 주목을 또 한 번 받게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미 서로의 배우자와 장성한 자녀들이 존재하는만큼 이들을 향한 비판 보다는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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