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 논란으로 결국 제품 폐기, 환불 수순을 발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로 갑질 이미지를 벗기 위한 사측의 필사적인 노력이 도루묵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남양 아이꼬야 체험팩을 아이들에게 먹였다 곰팡이를 발견하고 놀란 아이 엄마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 글은 남양유업의 곰팡이 논란으로 불리며 일파만파 퍼졌고, 그 글의 진위 여부에 촉각이 쏠리기도 했다. 이후 글쓴이는 본사 고객센터에 항의한 이후 찾아온 사원이 '유통 중에 간혹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다"고 전했으며, 남양 아이꼬야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유통과정에서 생긴 핀홀 현상 때문으로 판단했다.

남양유업 측은 아이꼬야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사측의 입장에 따라 남양 아이꼬야 제품은 문제를 시정할 때까지 판매되지 않으며 구매한 경우 환불 처리가 된다.

앞서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파문으로 불매운동 사태를 불러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후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떨어진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는 여의치 않았다.

그런 가운데 2년 전 문화일보는 남양유업이 제품에 자사 로고를 교묘하게 가린 꼼수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냉장커피 '프렌치카페' 시리즈 일부 제품에 빨대 부착 위치로 회사 로고를 가렸고, 남양유업 상표를 내걸지 않은 백미당도 연간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는 점을 직격했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97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