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최악의 미세먼지로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마스크 매출은 458%, 공기청정기 매출은 41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약 5배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대 1월 주간 매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2월 말부터 3월이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데, 올해 1월은 지난 3월 매출의 95%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4일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5㎍/㎥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리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시적인 한파가 지나고 또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된 점도 영향을 줬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외에 의류 관련 가전 매출도 급증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옷을 보호하는 의류관리기 매출은 186%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야외 건조도 어려워지면서 건조기 매출 역시 67%나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긴급히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할인한다. 우선 마스크 전 품목 할인을 실시한다. 2개 구매 시 10% 할인하며 3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공기청정기도 저렴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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