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종교연합사무실, 종교간 대화의 장 마련

 

[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지구촌 전쟁 원인의 80%가 '종교적 이유' 때문인 만큼 종교간 화합과 상생은 평화의 필수조건입니다."

HWPL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소재 종교연합사무실에서 '경서의 중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종교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의 패널로 기독교에 한국기독교미래종교포럼 대표인 최윤성 목사, 유교에 신백훈 박사, 일관도에서 이현주 점전사가 참여했다. 각 종단에서 온 패널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경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경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신백훈 박사는 경서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 및 교양'으로 설명한 가운데, 이현주 점전사는 경서만으로 인간의 본성회복과 지구촌 전쟁종식을 이룰 수 없다고 반박했다. '수행'이 추가돼야 한다는 것.

이에 최윤성 목사는 경전은 인류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통한 '생사의 문제'가 달려있는 책으로서, 단순한 교훈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경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의견을 같이하고, 더욱 세부적인 주제에 대해 차후 토론회를 계속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HWPL 고중현 경서연구위원은 "지구촌 전쟁종식을 이루기 위한 경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경서비교확인책자의 중요성에 공감한만큼 이를 바탕으로 더욱 논의를 진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WPL은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궁극적 목표를 갖고 있다. 이들은 한반도 세계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지난해 제정 공표 후 유엔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170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경서비교토론을 통한 종교대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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