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 EBS를 통해 방영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 작품은 늘 내 삶과 평행선을 그려왔다. 난 나이든 남자와 젊은 여자의 관계에 호기심을 많이 느낀다. 또 한가지 내 관심을 끄는 건 앞서의 상황과는 어쩌면 정반대 상황일수도 있는 문제, 즉, 늦은 나이에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의 얘기다. 나이든 사람들의 사랑도 20대의 사랑 못지않게 리얼하고 뜨거울 수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 마이어스 감독

20년간 작가로 그리고 이후 감독으로 활약해온 낸시 마이어스는 현대를 살아가는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역학관계를 스크린속에서 조명해왔다. 

따라서 그녀의 카메라는 늘 연인이나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온 셈.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그러한 전통의 맥락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감독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위의 두 가지 상황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결합시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한편, '젊은 남자와 나이든 여자'라는 또 다른 '관계의 조합'을 선보인다. 

“해리와 에리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어떤 보편 타당성을 갖고 있다. 나이가 몇이든 사랑은 사랑이다. 오히려 나이 많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은 그 상처가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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