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이 오는 2월 일본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로 재개봉

[문경=내외뉴스통신] 신승식 기자=제45주기 박열의사 추모제가 지난 17일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봉행됐다.


추모제에는 허정열 문경부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엄재엽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 지청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열의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당시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적극 참여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니키즘 사상단체를 만들고 사상 잡지 발행 및 의열단과의 연계를 통한 폭탄 반입으로 히로히토 왕세자를 처단하려는 등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투쟁을 펼친 인물이다.


이날 행사는 박열의사의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식이 진행 됐으며 특히 박열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해 추모헌시를 낭독해 훈훈함을 더했다.


허정열 문경부시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로 지난해 박열의사의 부인 가미코 후미코 여사가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며 "박열의사 기념회가 두분의 독립운동에 관한 연구와 노력의 결과며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박열 의사님께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박열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모든 슬기와 지혜를 한곳에 모아 국가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열의사에 대한 끝없는 존경과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열의사는 독립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3월 1일 대한민국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으며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이 일본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월 16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hummel0887@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30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