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영, 안성기 영화 배우로 만들 수 있었던 영화제작자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영화인 안화영이 별세했다.

안화영은 영화배우 안성기의 아버지다. 2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안성기의 아버지인 안화영은 지난 20일 향년 95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안화영은 한국 영화 초창기에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안성기의 데뷔작인 ‘황혼열차’(감독 김기영)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안화영은 당시 영화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영화에 출연할 아역배우가 없어 자신의 아들을 데려갔다. 故 김기영 감독은 안화영의 아들인 안성기를 본 후 출연을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지난 2011년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연기를 일부러 시킨 게 아니라 할 수 없이 데리고 갔는데 제법 하니까 소문이 나서 계속하게 됐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안화영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안성기와 그의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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