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22일 오전 11시 대구시당 앞에서 어제 복당 심사에서 타락한 류성걸 전 의원의 복당 지지자의 시위가 있었다.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오디션에서 대구 동구갑 류성걸 전 의원이 선발되자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필두로 시‧구의원일동 및 당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들이 국회 정론관과 자유한국당 중앙당사를 찾아가 김병준 비대위원장 면담을 요청하며 기자회견을 갖은 바 있다. 이에 중앙당에서는 21일 대구시 입당 심사위원회에 복당 신청을 심의하도록 했는데 대구시 입당 심사위원회에서 류성걸 전 의원의 복당을 거절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류성걸 자유한국당 복당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한석만 외 3명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을 방문하여 "공개 오디션 결과에 따라 조강특위가 선발한 류성걸 조직위원장의 복당을 반대하는 부당한 시위를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동구 갑 지역주민 일천여 명이 서명한 ‘류성걸 자유한국당 복당 촉구서’를 전달했다.

또한, “보수 대통합이라는 명제로 조강특위에서 결정된 사안을 일부 지역구 시의원 및 구의원의 이해관계에 의한 중앙당의 결정을 번복하는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 동구갑 지역 주민과 ‘류성걸 자유한국당 복당 추진위원회’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을 빠른 시일 내에 복당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상수 시의회 부의장은 “류성걸 전 의원은 한때 뜻을 같이하던 사이였으나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지난 6.13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시당위원장으로서 다른 당 시의원, 구의원의 선거를 돕는 등 자유한국당의 발전에 피해를 주었음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성걸 전 의원 측에서 복당 재심을 신청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입당이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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