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익경 객원칼럼리스트 =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에 대해 최고의 정치제도로 평가를 하지만, 민주주의가 왜 중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형태가 됐는지 물어보면 명확하게 답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여행’은 그간 학교에서조차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했던 민주주의의 역사와 의미, 지난날의 유산을 짚어가면서 민주주의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서적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10여 일에 걸쳐 프랑스·영국·독일의 주요 유적을 답사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각각의 장소와 유적에 얽힌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건들의 의미를 말해준다. 독자들은 아빠와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민주주의가 왜 중요해요?’라는 자녀의 질문에 쩔쩔맸던 부모,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시민교육 교양서를 찾던 교사,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어떤 희생과 역사 위에 세워졌는지 궁금한 청소년이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저자인 유영근 씨는 현재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다. 그는 20여 년간 재판 업무에 매진하면서 얻은 경험을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을 종종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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