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대만 입법원에서 왕금평 전 대만 입법원장과 만남을 갖고, 한국의 문화를 대만에 소개했으며 양측의 외교적 신뢰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백 회장은 왕금평 전 대만 입법원장과의 만남에서 양국의 교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은 경남 거제 백병원과 경기 화성시의 화도중학교, 출판사 등 6‧7개의 기관 및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사업 이외에도 국악과 미술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백 회장은 지난 1992년 한국과 대만 간의 공식외교관계 단절 이후 20여 년 동안 양국 간의 경제‧문화 교류에 이바지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9월 23일 대만 입법원이 수여하는 외교최고영예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백 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약 50차례에 걸쳐 한국계 인사 약 1500여명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양국의 교류 발전에 힘썼다. 정‧재계 인사뿐 아니라 국인인과 무용단원, 가수 등 문화인들을 대동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면서 지난 2009년에는 대만 경제부로부터 경제훈장을, 2011년에는 중국문화대학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2013년에는 입법원 훈장과 외교부 외교훈장을 동시 수상했다.

백용기 회장은 행사에서 “외교에도 ‘의리’가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며 “한국과 대만 간의 공식 외교단절 이후, 한국이 중국이라는 새 친구에 몰두하면서 대만이라는 옛 친구를 너무 쉽게 잊은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대만과의 문화교류를 강화해 한국과 대만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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